송민호,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성명서 발표에 재빠른 사과…사과문 보니

입력 2015-07-13 18:56  


쇼미더머니4 송민호

‘쇼미더머니4’에서 위너 송민호의 가사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협회 차원의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송민호가 공식 사과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3일 "10일 Mnet '쇼미더머니4'에 방영된 아이돌 그룹 위너 송민호씨의 랩 가사 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의 건강과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새 생명들의 건강을 위해 356일 24시간 불철주야로 진료를 하고 있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회는 "산부인과는 자궁과 난소 등 여성의 소중한 신체 부위를 검진함으로써, 여성의 건강을 증진하는 곳이며 이를 통해 저출산율 세계 1위의 초저출산 국가인 대한민국이 난임과 불임으로 고통 받지 않도록,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생명들을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돕는 곳"이라며 "과연 산부인과가 남성들 앞에서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폄하되어야 할 곳인가. 그룹 위너의 송민호군 및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와 이를 여과 없이 방영한 Mnet '쇼미더머니4' 측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진심 어린 사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의사 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는 1대1 랩배틀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로 논란을 빚었다.

일부에서는 힙합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가능한 표현이라는 옹호론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비칠 수 있는 송민호의 가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거나 검진을 받으러 가는 의료적 목적의 진료 행위를 성적으로 비치게 했다는 것.

또한 문제의 가사를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명백한 실수"라며 공식 사과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또한 송민호의 여성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한 심의 안건 상정에 대해 검토 중임을 전했다.

방송 후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지만 내내 침묵하던 송민호와 YG측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성명서 발표 후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며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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